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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너구리의 침입

소담소다 2023. 8. 24. 12:43

목차

    독일에서 너구리의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일부는 그들의 행동, 특히 맥주와 관련된 행동에 대해 문제삼고 있습니다. 너구리는 원래 독일의 원산지가 아니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그들의 수가 급증하였고, 많은 독일인들은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너구리의 빠른 번식력과 독일의 생태계에서의 새로운 위치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너구리
    너구리

     

    1. 독일의 너구리 상황과 그들의 특징

    너구리는 독일이 원산지인 동물은 아니지만, 100년이 채 되지 않아 독일에 서식하는 이 작은 가면 포유류의 개체 수가 수십만 마리로 늘어났어요. 일부 독일인은 음식을 먹기 전에 헹구는 습성 때문에 너구리를 씻는 곰이라는 뜻의 워쉬베렌(Waschbären)이라고 부르지만, 다른 독일인은 그냥 귀찮은 존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특히 맥주와 관련이 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2. 너구리의 독일 유입 역사 및 알려진 사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휴가객과 현지인 모두 집에 돌아와 너구리가 부엌을 습격해 애완동물을 죽이고 맥주를 훔치는 등 수천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힌 사실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덜한 경우지만, 도시 공원에서 너구리가 버려진 맥주병을 넘어뜨려 안에 남아 있는 술을 마시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너구리는 재미있고 영리하며 맥주를 좋아합니다."라고 독일 자연보호협회(NABU)의 베르톨트 랑겐호스트는 말합니다. 너구리가 나치 지도자 헤르만 괴링에 의해 독일에 도입되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없습니다. 베를린시의 야생동물 최고 책임자인 더크 엘러트(Derk Ehlert)는 1934년 야생동물의 다양성을 늘리기 위해 '임업 공무원'이 미국에서 태어난 너구리 두 쌍을 야생으로 방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너구리들은 번식했지만, 2차 세계대전 중 베를린 근처의 모피 농장에 폭탄이 떨어지면서 20마리 이상의 너구리가 추가로 탈출하면서 개체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엘러트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너구리는 "미국 국민이 준 선물"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3. 독일 내의 너구리 문제 및 그 대응

    2023년 맥주를 마시는 너구리가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에는 에르푸르트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눈에 띄게 술에 취한 너구리가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 동물은 대부분 빈 컵에 남아 있던 멀드 와인을 마시고는 한 여성의 신발을 잠시 만지작거리다가 문앞에서 기절했습니다. 에르푸르트 경찰서 대변인은 독일 뉴스 매체에 이 너구리가 "분명히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말한 뒤 "동물에 대한 음주측정 테스트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역 관리들이 이 너구리를 보호소로 데려가려 했지만 "도시 사냥꾼"에 의해 사살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으니 다음 문장으로 건너뛰세요). 독일 사냥협회는 작년에 약 20만 마리의 너구리를 도태시켰다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작은 도둑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다른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한 신문은 "한 세기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너구리는 독일을 터전으로 삼았다"고 썼습니다. "이는 성공과 고통의 이야기입니다."